어제저녁 만취 상태 운전자가 SUV를 몰다가 1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YTN이 긴박했던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는데요.
대구의 주택가에서는 갑자기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며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앞에 가는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이기지 못한 화물차는 위로 솟구치고, SUV는 한 바퀴 돌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춥니다.
[제보자 : 쿵 소리가 나서 뭐지 그랬던 거죠. 뭐가 이상하다 접촉 사고가 났나 해서 집에 와서 보니까 그런 상황이라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어제저녁 전북 장성군 동화면의 국도에서 난 사고로,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SUV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선 승용차가 인도에 설치된 철제 보호 울타리를 들이받은 뒤 전복됐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벼락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 밑동이 그대로 드러났고, 주차된 차들은 잔해에 깔렸습니다.
어젯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시에는 보슬비가 내리던 상황이었습니다.
[정재하 / 인근 주민 : 보는 상황에서도 비가 내리니까 흙도 그렇고 조금씩 떨어지다가 갑자기 또 시멘트하고 돌하고 떨어지고…]
밤중에 갑자기 벌어진 붕괴 사고로 소방 집계 기준 주민 29명이 긴급 대피했고, 경찰은 현장 통제에 나섰습니다.
담당 구청은 급한 대로 인근 숙박업소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구청 관계자 : 처음에 주민 센터로 했다가 급하게 여관 한 곳을 잡아서 그쪽으로 다 이동시켜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너진 담벼락 바로 옆에는 1970년대 초반부터 쓰인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데다 장맛비까지 예고된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담당 구청은 날이 밝는 대로 사고 원인 분석과 함께 추가 붕괴 가능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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