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인천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가운데 있던 택배 차량에서 불이 나 주변에 차량 14대가 탔습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차량 기사가 자신의 차량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방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들 위로 번지는 시뻘건 불길, 검은 연기 기둥도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인천 산곡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난 건 새벽 5시 10분쯤.
택배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인근 차량 14대가 탔습니다.
[소방 관계자 : 최초 신고는 이렇게 돼 있네요. 트럭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것만 들어와 있어요. 택배 짐 싣는 쪽에서 화재가 났다고, 그런 식으로 신고가 찍혀 있는 건 있어요.]
경찰은 택배 차량에서 번개탄 잔해 등을 확인하고 방화를 의심했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차량 주인인 택배 기사였습니다.
해당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불을 냈다가, 불길을 보고 무서워져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꺼멓게 그을린 건물, 안에는 거의 재가 된 옷 무더기가 쌓여있습니다.
서울 도봉산 인근 옷가게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안에 있던 70대 주인과 직원 1명이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게 안 형광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에선 암벽 등반을 하던 60대 여성이 70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장소인 미륵장군봉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등반이 가능할 정도로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위험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장치 착용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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