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철 돌입…시작부터 500㎜ 물벼락
[뉴스리뷰]
[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장마는 시작부터 폭우를 동반하는데요.
모레(27일)까지 제주에 최고 300mm, 내륙에도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장마 소식,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에서 제주를 지나 중국까지 길게 늘어선 비구름이 포착됩니다.
주말 밤부터 제주에 굵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 올해 첫 장맛비입니다.
올해 장마는 제주에서 닷새 정도, 내륙은 하루에서 사흘가량 늦게 시작했습니다.
올여름 장마는 늦었지만, 시작부터 거센 비바람을 몰고 옵니다.
정체전선을 활성화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의 수증기가 몰려들어 매우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당분간 장마 구름은 내륙을 오르내리며 곳곳에 장대비를 퍼붓겠습니다.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26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에 다시 한번 정체전선에 의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 산간에 최고 3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0mm 이상, 그 밖의 내륙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에 시간당 40mm, 남부와 제주도는 시간당 최대 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첫 장맛비부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화요일 오후부터 잠시 잦아들겠지만, 주 중반 다시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면서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오는 주말을 전후로 남부지방에 비구름대가 집중되면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초입부터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장마 #장맛비 #집중호우 #정체전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