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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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변별력은 유지하면서 사교육에 기대지 않는 '공정 수능'을 강조한 건데 당장 교육현장에서는 갈수록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입시 전문가, 현직 교사 연결해서 교육현장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모셔봤습니다. 어서 오세요.
저희가 보통 수능 당일날 이렇게 인터뷰를 많이 하곤 했는데. 일찍 만나게 됐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이슈가 생겼는데 국어과 교사 하셨었잖아요. 저도 공부를 하면서 계속 봤던 분을 모시고 하고 있는데 킬러문항 이 부분 질문을 드릴게요. 킬러문항이 보통 그냥 생각하면 과학이나 수학의 영역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국어에서 나왔습니다. 초고난도 문제, 이게 어떤 건가요? 어떤 기준이 있는지, 이렇게 부르는 기준이 있는 건지.
[이만기]
교육평가학적으로는 정답률 20% 이내를 보통 초고난도문항, 매우 어려운 문항으로 얘기하고요. 우리가 수험생들이 얘기하는 킬러문항은 자신들의 정신을 킬 한다고 해서 킬러문항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사실 정확한 개념은 정해지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보통 5지 선다라고 하면 5분의 1 확률이잖아요. 20% 이하면 5분의 1도 못 되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킬러문항이라고 얘기합니다.
사실 수능을 안 본, 지금 주변에 수험생이 없는 분들이나 저희같이 수능을 본 지 오래된 분들은 킬러문항 굉장히 막연한데, 그래서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거든요. 킬러문항 실제 어떤 게 나왔었는지 보면서 설명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딱 봐도 자기 자본, 그리고 위험가중자산 이런 전문적인 용어들이 들어 있습니다. 보통 킬러문항이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까?
[이만기]
보통 국어인 경우 킬러문항은 지문이 생소한 개념으로 나오거나 소재가 생소하거나 아니면 성취 기준을 여러 개를 복합시켜서 고난도 문제를 만들 때 킬러문항이 나오게 되는데 사실은 저 BIS 자본 저 비율 문제도 수험생들에게는 생소하죠, 사실. 그리고 저희처럼 국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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