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차 배우 정영주…그녀의 짝사랑 '베르나르다 알바'

2023-06-24 0

29년차 배우 정영주…그녀의 짝사랑 '베르나르다 알바'

[앵커]

드라마, 영화, 뮤지컬…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단번에 대중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죠.

바로 데뷔 29년차 배우 정영주인데요.

그런 그가 '짝사랑에 빠진 작품'이 3번째로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여성 서사를 다룬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그렇게 안토니오의 집은 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되었다."

5년 전 초연 당시 전 좌석 매진에,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관왕도 받았지만, 재연을 올리기 위해 배우가 직접 제작에 나섰습니다.

"대한민국에 그 누구도 저작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래 얼마면 된대, 정말 얼마면 되겠니? 알아봤는데 어 얼마래 그렇게 무모하게 시작한 거죠."

무대에 설 배우들을 모으고, 코로나 시기 재연에 3연까지 오른 '베르나르다 알바'는 그에게 운명,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베르나르다 알바니까 하자였어요. 다른 작품이었으면 제가 이렇게까지 목숨 걸고 이렇게 이건 계속 공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는데, 저 혼자서 그냥 너무 운명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짝사랑이 좀 크죠"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그는 한편으로 고정적인 역할이 부담일 법도 하지만, 배우가 자유롭게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한 건 그 센 에너지, 강한 에너지 덕분에 그런 캐릭터는 참 잘 되는 경우도 많았었고, 자연스럽게 파도가 치는 거지. 이렇게 하다 보니까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되더라고요.

좋은 작품, 필요한 작품에 목소리를 내는 걸 주저하지 않아 온 그는 앞으로도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베르나르다알바 #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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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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