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6·25전쟁 무공훈장 서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무공훈장을 받은 해군 참전용사는 89세 강치원 예비역 하사와 고 정훈경 예비역 중령, 고 유래혁 예비역 소령 등 7명입니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해 왔습니다.
해군은 그동안 무공훈장을 되찾아 드리는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고, 지난 2020년부터는 참모총장이 직접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서훈식을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직접 받은 강치원 씨는 6·25전쟁 기간 중 해군 호위함인 두만강함 승조원으로서 북한군 집결지와 주요 시설에 함포사격을 가해 타격을 입히고, 해상으로 비상탈출한 미국 해군 조종사를 구출하는 공을 세웠다고 해군은 밝혔습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국가와 국민은 영웅들을 감사와 자부심으로 영원히 기억하고, 애국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참전용사 16명과 유가족들에게도 작전사령관 등 지역별 부대장 주관으로 훈장을 전달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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