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구 산실 '무등경기장' 새단장...'시민 공간' 변신 / YTN

2023-06-23 253

반세기 넘게 광주 야구의 산실 역할을 한 무등경기장이 새롭게 단장돼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아마추어 야구 경기장 기능은 유지한 채 시민을 위한 각종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보급 투수로 이름을 날린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그리고 '바람의 아들' 이종범,

구름 관중의 '목포의 눈물' 떼창이 경기장을 찢고도 남았던 광주 무등경기장입니다.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11번 우승 가운데,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우승컵을 10번이나 들어 올렸습니다.

[이경주 / 광주 시민 : 그때 프로 선수들의 어떤 맹활약을 펼쳤던 그런 순간순간 기쁨과 승리를 같이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타이거즈의 보금자리인 기아 챔피언스필드 옆에 무등경기장이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아마추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야구장 본연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박병석 / 광주 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 (야구 경기장이 없어서) 전남 전북, 다 그쪽으로 가서 경기했어요. 그랬는데 광주에서 야구장이 다시 무등경기장이 재개장돼서 가까운 광주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그런 이점이 생겼습니다.]

특히 관람석을 들어낸 자리는 잔디밭과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이고 인공암벽 등 시민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하에는 천 대 넘게 댈 수 있는 주차장까지 마련돼 챔피언스필드 주차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이곳 야구장을 그동안 5년 동안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이곳 야구장이 야구장이자 시민들의 쉼터, 휴식처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아 챔피언스필드와 곧 들어설 수영장, 그리고 주변에 복합쇼핑몰 건립까지 추진되면 무등경기장 일대 옛 도심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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