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창리발사장 재정비 동향…위성 재발사 기반 다지기 관측

2023-06-23 1

북한 동창리발사장 재정비 동향…위성 재발사 기반 다지기 관측

[앵커]

지난달 31일 정찰위성이 발사됐던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재정비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예고했던 2차 발사를 위해 기초 단계부터 다시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지난 18일 모습입니다.

지난 16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새로 깔린 아스팔트가 보입니다.

NK뉴스가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정찰위성 재발사를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진 시험대 주변 도로도 새로 포장됐는데, 지난달 31일 1차 발사로 손상된 발사대를 보수한 것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해석했습니다.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빠른 2차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다만 발사장 재정비 동향이 2차 발사 임박 신호는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급하게 진행한 1차 발사와 다르게 2차 발사는 성공을 위해 발사대 기반 작업부터 준비하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1차 발사 당시) 신형발사장을 만들면서 철저한 기반작업이 된 모습들이 확인되지 않아요. 그렇다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도 이런 제반시설 같은 정비할 게 꽤 있다라는 거죠."

여기에다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인 로켓 2단 추진체의 기술적 결함 보완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2차 발사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2012년 4월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이후에도 8개월 만에야 재발사에 나선 전력이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 및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동창리 #북한정찰위성 #북한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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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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