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또 다시 귀금속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23일) 귀금속 상가 일대를 돌며 금목걸이 7개를 훔친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서울과 부산 귀금속 상가에서 7차례에 걸쳐 2천2백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 7개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가 올해 3월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에서 피해업주의 신고를 받고 CCTV를 살핀 끝에 A 씨의 절도 장면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추적에 나서 지난 13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에 있는 모텔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범죄수법과 전력을 볼 때 다른 지역에서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금목걸이를 사들이면서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귀금속 업주 2명도 업무상 과실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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