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 1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국내 총책인 40대 중국인 여성 A 씨와 중간책인 70대 한국인 남성 등 모두 19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석 달 동안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중간책을 통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판 혐의를 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필로폰 3.2㎏, 10만 명 넘게 투약할 수 있는 양이 유통된 가운데, A 씨는 구매가보다 비싸게 마약을 팔아서 22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에게서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류 1억4천만 원어치를 압수하고, 중국에서 지시를 내린 총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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