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회담…"경제·안보 협력 강화"
[앵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베트남 현지 동행한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베트남 하노이에 나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베트남의 국부로 불리는 호치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를 참배하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의장대 사열과 예포 발사 등 공식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95분간의 회담 끝에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만들기 위한 행동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외교와 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이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베트남의 해양치안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 장관에 이어 외교 장관 회담을 정례화하고 방산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인 베트남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요.
베트남과 개발 협력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40억 달러의 유상 원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방 기자, 이번 방문에 최대 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죠.
윤 대통령이 오늘도 경제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했습니다.
그만큼 경제 외교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윤대통령은 어젯밤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기업 없이 국가가 있을 수 없고, 국가 안보도 있을 수 없다"며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요.
양국 정부 대표와 주요 기업 약 500개 사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간 교류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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