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인천 남동구에서 장기 결석한 초등생이 아동학대로 숨진 채 발견돼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특별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학교에 결석한 학생들을 전수조사했는데요.
장기 결석 학생 6천여 명 가운데 20명에 대한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이유 없이 결석하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 전국에 얼마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까?
[기자]
정부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의 유치원과 중학교, 특수학교에서 이유 없이 장기 결석한 학생은 6,87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20명은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돼 경찰 수사로 이어졌는데요.
피해 아동 4명에 대한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나머지 16명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인천 남동구에서 '홈스쿨링'을 이유로 장기간 학교에 나오지 않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부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이 알려졌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의 안전 상태를 대면으로 전수조사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지난 3월 한 달간, 특별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결석한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4천53명, 중학교에서 2천813명이 확인됐습니다.
특별히 이상징후가 신고된 학생은 59명이었지만, 이 가운데 39명은 특별한 범죄 정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아동학대 피해 학생들에게 전문 심리상담과 학습지원 등을 지원하고, 다른 취약 아동에게도 교육지원과 심리·정서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매년 2차례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의 안전점검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상담치료 등 피해 회복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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