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수소 드론 띄워 골든타임 확보한다…해경, 해상사고 대응훈련

2023-06-22 0

첨단 수소 드론 띄워 골든타임 확보한다…해경, 해상사고 대응훈련

[앵커]

최근 해상에서 선박 화재와 전복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상사고는 육지와 달리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구조·수색 작업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해상사고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3천t급 대형 여객선에서 구조 신고를 받은 해경 선박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여객선에 접근한 구조함에서 해경 대원들이 선박으로 진입합니다.

"승객 여러분은 동요하지 마시고 저희 해양경찰을 따라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신 후 질서 있게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내 화재가 급속히 번지는 상황.

승객들이 탈출한 사이 대원들과 구조함정이 민첩하게 뒤이은 재난 상황 대응에 나섭니다.

화재 진압과 승객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기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훈련은 여객선 내 화재에 이어 폭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신속한 화재 진화와 재난 상황 파악을 위해 드론도 투입됐습니다.

"저희가 화재 진압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바다에 빠진 사람을 찾아서 신속하게 현장 지휘함에 정보를 제공할 수가 있고요."

특히 이번에 투입된 수소전지 드론은 2시간 이상 활동이 가능해 기존 드론보다 상황 대응 활용성이 커졌습니다.

"강한 바람과 장시간 비행을 견뎌낼 수 있는 기체들이 필요한데 그것에 대해서 국내 여러 가지 기술을 투입해서 만들어낸 수소 동력 체계가 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해경은 인공위성 등 현장 구조활동에 첨단 장비를 동원해 해양 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해상훈련 #재난대응 #수소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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