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빈방문' 베트남 도착…내일 정상회담
[앵커]
프랑스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사흘간의 국빈방문 기간에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안보와 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2박3일간 이뤄지는 국빈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합니다.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둘째 날인 23일 열리며,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 국빈 일정도 이어집니다.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습니다.
양국의 경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와 혁신과학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 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기반을 점검하고…."
윤 대통령은 국영 베트남뉴스통신 VN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방문 기간 베트남의 과학기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원조사업을 발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해양 안보와 방위 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힌 만큼, 인도 태평양 지역 질서 유지를 위한 안보 협력 방안도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이번 정부 들어 최대 규모로 200명이 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과 기업인 간담회, 현지 산업 시설 방문 등 다양한 경제 일정도 소화한 뒤 오는 24일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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