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女강사’ 타깃…정유정, 54명 접촉했다

2023-06-21 57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정유정이 구속 상태로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검찰 조사 결과 새로운 내용들이 조금 알려졌습니다. 바로 이 이야기. ‘혼자 사세요? 선생님 집에서 과외 가능한가요?’ 무려 54명. 범행 상대를 이렇게 물색을 했네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죠. 지금 오늘 검찰이 이 구속 상태로 정유정 재판에 넘겼는데요. 조사 결과 종합을 해보면 철저한 계획범죄였다는 점과, 그리고 신분 탈취 목적 일각에서 제기가 되었는데. 그보다는 어떤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취업이나 진학 실패로 인한 분노로 인해서 ‘묻지마 살인’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종합을 해서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유정 정말 치밀하게 이 범행 대상을 물색을 한 정황이 말씀드린 것처럼 나왔는데요. 범행 한 일주일 전에 과외 앱을 설치하고요. 혼자 사는 여성 과외 선생님들 중에서 그 선생님 집에서 과외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노렸다고 합니다. 무려 54명 가까운 이 과외 교사에게 접근을 해서 혼자 살고 과외를 할 수 있는 상황인지, 그 집에서 일대일로. 만약에 이렇게 된다고 하면요. 이것이 정말 무서운 정황인 것이 그 선생님이 여성이니까 제압하기 쉬울 것이고, 일대일 과외가 내밀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범행을 하기에 굉장히 용이한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것이거든요.

거기다가 자기가 여학생이고, 체구가 작아서 학생이라고 속이고 가면 경계심도 굉장히 낮출 수 있다. 이런 점들까지 다 계산을 해서 이렇게 범행 대상을 물색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이 답을, 질문을 받은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혼자 사느냐 아니냐가 사실상 생사를 가른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조금 소름 돋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다만 이제 치밀하게 계획했지만 조금 허술한 부분도 보였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온라인 세계 속에 살다 보니까 CCTV가 여러 군데 설치되어 있다든가, 증거를 검찰이 어떻게 확보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해서 이런 어떤 증거들이 남겨진 것이다. 이렇게 분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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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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