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지원' 글로컬대 후보 15곳…8개대 통합 추진

2023-06-20 0

'1천억 지원' 글로컬대 후보 15곳…8개대 통합 추진

[앵커]

고사위기에 빠진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컬 대학' 후보군으로 대학교 15곳이 선정됐습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등 국공립대 8곳은 통합을 전제로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2026년까지 지방대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키울 방침입니다.

학교당 5년간 1천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인데, 첫 혜택을 보게 될 학교 열 자리를 놓고 108곳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교육부는 지역특성과 혁신성 등을 고려해 후보군 15곳을 추렸는데, 부산대와 부산교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등 국공립대 8곳은 통합을 전제로 생존을 모색하겠다고 각각 공동 신청서를 냈습니다.

경남지역 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 육성안을 내놓은 경상대를 비롯해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내건 전남대, 전북대, 순천대 등 국립대 4곳은 단독 선정됐습니다.

순천향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 울산대, 인제대, 포항공대, 한동대, 한림대 등 7곳도 기업 투자 유치 계획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1차 관문을 넘었습니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자체, 지역산업체와 공동으로 구체성, 진정성, 지속가능성 및 실행력이 담긴 실행계획서를 제출하여야…"

교육부는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10곳 내외의 글로컬대학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내년 10곳 내외, 2025~2026년 5곳 내외의 학교를 추가 지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부산대-부산교대의 경우 학내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 곳곳에서 갈등이 만만치 않아 최종 선정 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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