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잠시 후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첫 승' 도전
[앵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자, 6개월 만에 승리에 도전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대전월드컵경기장입니다.
40분 뒤인 저녁 8시부터 우리나라와 엘살바도르의 A매치 친선 경기가 펼쳐집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대 1로 아쉽게 패했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한 이후 콜롬비아전, 우루과이전 그리고 페루전까지 세 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갈망은 어느 때보다 큰 데요.
우리가 처음 만나는 엘살바도르는 피파랭킹 75위로 우리와 48계단이나 차이나는 '약체'이고, 직전 경기 일본에 0대 6으로 대패했습니다.
특히 우리 대표팀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의 성적이 6경기에서 3승 3무, 단 한 번도 패한적이 없는 만큼 첫 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캡틴' 손흥민 선수 페루전에 결장했었는데 오늘은 출전합니까?
[기자]
네,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페루전에 결장했던 손흥민 선수가 오늘 경기에는 출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손흥민 선수와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후반전 교체 투입을 예고했습니다.
페루전에서 고군분투한 이강인 선수와 함께 두 에이스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페루전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경기 감각이 관건입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에 대해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훈련하는 데 있어서 큰 지장은 없었어서…제가 경기를 안 뛴지가 오래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이강인 조규성이 공격을 이끌고 김진수, 정승현, 박지수, 설영우로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습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올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페루전 패배 후 상대와의 일대일 경합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그리고 수비진의 호흡을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엘살바도르가 우리보다 약팀이지만 방심하지 말고, 준비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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