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혁신위가 닻을 올렸는데. 일단 이현종 위원님. 전반적으로 어떻게 조금 평가를 하시겠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역시나였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 처음 혁신위라는 것이 그렇지 않습니까? 혁신위라는 말이 시작할 때부터. 이 저는 역대 이 많은 정당들의 혁신위와 비대위를 봤지만 사실상 성공한 혁신위, 비대위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이 혁신위라는 것이 말이 나오면 결국 지도부가 곤궁에 처했을 때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항상 혁신위를 내세웠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의도 자체가 순수하지 않습니다. 진짜 예를 들어서 혁신을 한다고 하면 정말 당대표 본인부터 제일 먼저 대상이 되어야겠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왜 혁신을 하겠습니까. 바로 이재명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당이, 이재명의 민주당이 여러 가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김은경 위원장이 오늘 저 발언을 하면서 왜 혁신하는가에 대해서 2가지 이유를 들었어요. 바로 그것이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한 돈봉투 사건, 그다음에 김남국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코인 사건 때문에 국민의 불신을 얻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하나가 빠졌어요. 그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입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문제가 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 민주당이 이 모든 것을 방탄을 하고 본인 대선 끝난 다음에 바로 출마하지 않았습니까. 대표 출마하고, 당헌 80조 개정하고. 이 당헌 80조가 바로 이 김상곤 혁신위에서 만든 조항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그냥 다 개정해 버렸어요. (문재인 대표 시절에.) 그렇죠.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무슨 혁신을 한다는 말입니까? 그러니까 혁신위원회가 처음 출발할 때부터, 저는 이 김은경 위원장이 본인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분이 와서, 지금 모르는 분이 와서 어떻게 혁신을 한다는 것이죠? 그냥 길거리 가는 분 아무나 모셔놓으면 똑같은 것 아닙니까. 정치라는 것이 이것이 복잡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역학이 복잡한 문제기 때문에 그것을 조정을 해야 하는데.
오늘 혁신위원회 구성을 보면 전체가 전부 다 이재명 대표와 인연이 있는 분들을 뽑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민변 출신의, 참여연대 출신의 변호사부터 시작해서 또 이재명 대표 당시의 이 선대위 출신. 또 등록했던 대리인.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부인의 수행실장을 했던 분. 또 그 강성 팬덤을 옹호했던 분들. 그러니까 전체 7명이 하나같이 다 이재명 대표와 연결되어 있는 분이에요. 과연 그런데 이분이, 이분들이 김은경 위원장을 알았을까요? 저는 몰랐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 이 인사를 누가 했느냐. 결국 저는 보면, 모든 인연들이 이재명 대표로 집중되는 것을 보면 결국은 이재명 대표 측에서 인사를 한 것이 아닌가. 저는 결국은 이 상황을 보면 이번 혁신위, 글쎄요. 저는 기대난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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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