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억 원 '타이타닉 잔해 관광' 잠수정 어디로?...5명 태운채 실종 / YTN

2023-06-20 39

110여 년 전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비운의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깊은 바닷속에서 여전히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1인당 3억 원이 넘는 돈을 내고 이 침몰 여객선의 잔해를 관광하려던 잠수정이 심해에서 실종됐습니다.

억만장자 등 5명 타고 있다고 합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12년 승객 천5백 명과 함께 침몰한 타이타닉호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 있습니다.

무려 4천 미터나 내려가야 하는 깊은 바닷속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연인들이 두 팔을 벌리고 섰던 곳으로 유명해진 배의 앞머리를 비롯해 여러 부분이 형태를 유지하며 그날의 비극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탐사 업체가 이런 잔해라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심해 잠수정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잠수정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천4백여 km 떨어진 바다에서 물속으로 들어간 지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습니다.

[존 모거 / 미국 해안 경비대 소장 : 3,963m의 깊은 바닷속입니다. 외딴 해역이어서 수색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곳입니다.]

이 관광 잠수정에는 승조원 1명과 영국의 억만장자, 이 탐사업체의 회장 등 5명이 타고 있습니다.

잠수정에는 96시간 분량의 산소가 채워져 있어 이 시간 안에 구조를 해야만 합니다.

[래리 달레이 /뉴펀드랜드 래브라도 타이타닉 탐사원 : 심해 잠수는 매우 위험합니다만 첨단 기술이 매년 발전하고 장비도 좋아집니다. 저는 (구조를) 희망적으로 봅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구조선과 항공기, 잠수정까지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지역이 육지에서 너무 멀고 깊은 바다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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