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사흘 동안 10여 건의 총격으로 적어도 12명이 숨졌습니다.
일요일 아버지의 날과 월요일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연휴에 벌어진 총격입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8일 저녁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명소인 '피어 39' 앞 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두 대의 차량이 추격전을 벌이며 서로를 향해 총알 수십 발을 발사했습니다.
차 안에 있던 두 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시민 3명은 유리 파편에 맞았고 10살 소녀가 차에 치였습니다.
일요일이자 '아버지의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빌 스콧 /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 최초 위치에서 이동하는 동안 서로 총격이 오갔고, 차들은 매우 난폭하게 운전하면서 서로를 추격하며 총을 쐈습니다.]
일요일 새벽에는 일리노이주 윌로브룩의 쇼핑가 주차장에서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데이 연휴를 맞아 열린 축제는 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니콜 코즈니 / 인근 주민 : 창밖을 내다보니 아수라장이었어요. 사방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었고, 바로 아래 91번가 신호등에 경찰차 수백 대가 줄지어 서 있었어요.]
앞서 17일 저녁 워싱턴주의 캠핑장에서는 '묻지마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10대들이 파티를 벌이던 중 총격으로 1명이 숨졌고, 로스앤젤레스 카슨시의 주택가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16일부터 사흘 동안 10여 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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