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랑스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0일)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 프레젠테이션에서 직접 영어 연설에 나섭니다.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도 파리를 찾았고, 이탈리아 총리도 유치전에 뛰어듭니다.
YTN 취재진이 미리 현지를 찾았습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입니다.
파리가 아닌 교외 도시에서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파리의 남서쪽에 있는 작은 위성도시, 이시레물리노라는 곳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공연예술 극장은 300~400석 규모로 크지 않은 건물인데, 현지시각 20일 오후, 한국시각으로 오늘 밤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 프레젠테이션 행사가 열립니다.
주변 버스정류장과 거리 등에 우리 기업이 내건 부산엑스포 광고판을 볼 수 있었는데, 총회장 인근에 100여 개가 설치됐습니다.
어제 파리로 출국한 윤 대통령, 바로 이곳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하는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합니다.
우리나라로서는 회심의 카드인데요.
유명 가수 싸이와 스타트업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고 성악가 조수미 씨와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는 영상으로 힘을 보탭니다.
마지막에 윤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4차 PT가 오는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개최 당위성을 30분 동안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심은 이번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입니다.
윤 대통령 참석 소식을 의식해서인지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6일 일찌감치 파리에 도착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남동 관저로 이사한 뒤 처음 초대했던 해외 인사가 바로 빈 살만이었죠.
7개월 만에 프랑스에서 만나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도 경쟁 도시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현지 시각으로 20일 파리를 찾아 유치전에 뛰어듭니다.
이번이 4차이고, 오는 11월 5차 프레젠테이션 이후 179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가 확정됩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도 예정돼 있죠? 순방 일정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총회에 참석하기에...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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