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문 열겠다”…또 기내 난동에 승객 공포

2023-06-19 218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1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일단 하나하나 짚어보기 전에. 왜, 글쎄 왜 문을 열려고 하는 거예요?

[허주연 변호사]
아직까지 그것은 밝혀지지 않았고 조사 중인 상황이고. 저도 도대체 왜 그랬는지 알 수는 없는데, 일단 승객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답답하다고 호소한 다음에 갑자기 이제 답답한 어떤 증상을 호소하니까 무언가 어떤 문제가 있어 보여서 승무원들이 비상구 쪽에 앉아있던 이 승객을 승무원 쪽 좌석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왜 예약한 좌석 말고 다른 좌석에 앉히려고 하는 것이냐.’라고 하더니 다 문을 열고 어떻게 해버리겠다고 하면서 문 열려는 시도를 했고, 또 난동을 부렸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금 이것이 오늘 오전에 일어난 사고였는데, 사건인데.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이 제주항공 여객기 내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20대 남성 승객 한 명이 비상구를 개방하려고 시도를 했는데 다행히 문이 열리지는 않았고, 승무원에 의해서 제압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 9km 상공이었어요. 그래서 기압차 때문에 이 사람의 힘으로는 원천적으로 열 수가 없는 상태였고, 또 기종이 보잉737 기종이었는데요. 이 기종은 비행기 바퀴가 땅에 닿기 전에는 문이 열리지 않도록 안전설계가 되어 있는 기종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 승객 180명 타고 있었거든요? 아시아나 사건을 접했던 이 승객들이 그 9km 상공에서 얼마나 공포감을 느꼈겠습니까. 그래서 이 승무원들도 이 승객들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합심해서 이 남자 포승줄로 제지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로도 이런 승객들의 안전을 담보로 해서 이렇게 자기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한다는 것은 합리화될 수도 없고 용서받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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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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