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시진핑 접견...잠시 뒤 기자회견 예정 / YTN

2023-06-19 18

1박 2일 일정은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과 만났습니다.

어떤 말이 오갔는지, 잠시 뒤 블링컨 장관의 기자회견 때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 결국 성사됐군요?

[기자]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 시간 4시 반, 한국시간으로 5시 반쯤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중-미 관계 안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오늘 오전 중국 외교 라인 1인자인 왕이 당중앙 외사 주임과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왕 주임은 양국 관계가 안정되기 위해 두 나라 원수의 공감대 형성이 급선무라고 운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오후 중국 외교부 브리핑 때도 블링컨 장관이 시 주석을 접견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적절한 시점에 소식을 전하겠다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개월 내에 시 주석과 대화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발신했죠.

블링컨 장관이 시 주석 만나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정식 초청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시각 저녁 7시 40분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 나서는 때 구체적인 내용은 그때 들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2월 정찰풍선 사태로 취소된 뒤 넉 달 만에 재성사된 블링컨의 방중,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가장 핵심은 친강 외교부장과의 공식 회담이었죠.

베이징 시간으로 어제 오후에 2시 반쯤 시작해 실무 만찬까지 8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공개 발언 없이 본론으로 직행했던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밤늦게 따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친강 부장은 두 나라 관계가 최악이라며 타이완 독립 지지하지 않겠단 약속을 지키라고 쓴소리부터 날렸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물러서지 않고, 미국의 이익과 가치의 옹호를 내세우며 동맹·파트너와 협력해 국제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밖에도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분쟁, '좀비 마약'인 펜타닐 원료 수출 문제 등 여러 쟁점에서 팽팽한 이견을 확인했습니...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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