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프랑스로 출국…내일 파리서 '엑스포 유치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9일)부터 4박 6일간 이어지는 프랑스, 베트남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먼저 프랑스를 찾아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직접 나섭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4박 6일간 이뤄지는 이번 순방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입니다.
2030년 엑스포 유치 신청국들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연사로 나섭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연사들의 발표와 홍보 영상으로 약 30분간 이어지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윤 대통령은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영어로 호소할 예정입니다.
윤대통령 외에도 가수 싸이와 학계, 스타트업 인사들이 현장 연사로 나서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씨도 영상으로 등장해 유치 경쟁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11월 말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직후 진행되는 최종 표결을 앞두고 표심을 가를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는 소식에 최대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파리에 조기에 도착해 물밑 유치전에 뛰어든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밖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 엘리제궁에서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국빈으로 방문하는 베트남에선 보 반 트엉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를 모두 만나고, 200명 넘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 협력 강화를 모색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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