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도' 폭염주의보…내일 남부 더위 꺾는 비

2023-06-19 1

서울 '35도' 폭염주의보…내일 남부 더위 꺾는 비

[앵커]

아직 6월인데도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 등 내륙 곳곳에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울 것이란 예보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6월인데 더위의 기세가 한여름 못지않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더위가 심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전주 34도 안팎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 속에 뙤약볕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쪽 지방은 산맥효과까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추가로 열을 품어 서쪽 내륙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것입니다.

한여름처럼 습도가 높지는 않지만, 강한 햇볕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일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큰 만큼 한낮에는 되도록 바깥 활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야외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폭염은 내일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내일 남부지방부터 시작하는 비는 모레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비는 정체전선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장마 시작으로 선언되지는 않겠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은 이르면 다음 주 26일쯤부터 북상할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년의 장마는 제주는 6월 19일, 내륙은 23~25일 무렵에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jh0@yna.co.kr)

#폭염 #온열질환 #장마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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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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