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이었던 광주·전남에서 김대중재단 지부가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그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정권으로부터 납치와 테러는 물론이고 가택연금과 투옥, 그리고 사형 선고까지 받으며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 김대중 전 대통령,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신조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김대중 / 제15대 대통령 : 저는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영원히 죽는 것이고 죽더라도 타협을 거부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행사장 무대 위로 광주·전남 김대중 재단을 상징하는 깃발이 올라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광주·전남 김대중 재단이 출범했습니다.
[정구선 /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창립추진위원장 : 김 대통령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 21세기 국가 발전에 기여 하고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김대중 재단을 창립하고자 합니다.]
우선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내년에 맞춰 각종 학술 연구와 역사 탐방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광주·전남 김대중 재단은 사회 갈등과 반목이 심해진 지금이야말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합과 통합 정신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노갑 / (재)김대중재단 이사장 : 앞으로 김대중 대통령 정신과 철학을 그대로 이어 나가고 계승해서 우리 미래를 김대중 정신, 의식을 심어서 발전시키고 우리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김대중재단은 광주·전남 27개 시군구에도 각 지회를 창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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