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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文 사진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
"길 없는 길 걸어가겠다"…내년 총선 출마 ’관심’
"尹 정부 대항마"…野, 조국 출마 기대 목소리도
野 신중론도…"공정 이슈 불거지면 총선 큰 부담"
총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정치권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 시절 실세들의 출마설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입니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이들이 실제 출사표를 던질 경우,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 중에도 북콘서트 같은 대외활동을 이어오던 조국 전 장관이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는 글도 함께 적었는데, 정치권의 관심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쏠렸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저는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조 전 장관이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팬덤을 가진 데다 현 정부 대항마 성격도 있는 만큼 막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4일) :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교수의 가족,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 때와 같이 공정 이슈가 또다시 불거지면 총선 정국에서 당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총선 때 '조국의 강'이 아닌 '조국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여권에선 국민의힘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질 거란 관측이 적잖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국가를 위해 할 일이 뭘까 많이 생각한다고 말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대표적입니다.
우 전 수석과 함께 특별사면된 최경환 전 부총리의 출마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됩니다.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는 금시초문이라며 선을 긋고 있고,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5일) : 저는 금시초문이어서 답변드릴 수 있는 정보가 없습니다.]
여당 내에선 공천장을 주는 게 쉽지 않을 거란 의견이 나오는 등 달갑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선거 국면에서 탄핵 논란이 다시 떠오르면 유리할 게 없다는...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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