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예고했던 것보다는 일정이 늦어졌는데 최근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16일)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전원회의는 북한의 대내외 주요 정책을 논의·의결하는 자리입니다.
[조선중앙TV : 당의 강화발전과 국가건설, 변화된 국제정세에 대처한 국가외교 및 국방전략에 대한 문제 등 우리 혁명발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경제 문제.
올해 최우선 경제 목표로 제시된 알곡 생산 확대 등 농업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전원회의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상반기에만 전원회의가 두 차례 열리는 건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북한 내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가 애초 이달 상순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시기가 늦어진 데는 정찰 위성 발사 실패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정찰위성 발사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려고 했는데 실패하면서 회의 안건 준비에 차질이 생겼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외교 측면에서는 미중·미러 갈등이 뚜렷해지고 있는 신냉전 기류 속에 북한이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와 결속을 다질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사회주의 연대를 통해 강대강 전략을 지속 유지할 것인지, 포스트 코로나 후 경제난 해소를 위해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 것인지 중요한 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합니다.]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공개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의 완성을 위한 결정이나 7차 핵실험 일정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전원회의는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엿새 동안 열려왔고, 의정토의를 이제 시작한 만큼 회의는 며칠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이승배 (s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61722413641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