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최소 30만, 최대 75만 명이 모일 전망입니다.
경찰 등 2천여 명이 투입돼 안전 관리에 나서는데, 일부 교통이 통제되고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에선 지하철 무정차 통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곳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정오부터 조형물과 스크린 등이 설치되고 저녁 8시 반부터 불꽃축제가 시작돼 밤 10시에 마무리됩니다.
이번 행사에 경찰 측은 30만 명, 주최 측은 배가 넘는 7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이 모이는 만큼 이태원 참사 이후 바짝 긴장하고 있는 정부와 서울시, 경찰이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철제 안전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하루 전 행사장 내 경사진 곳의 안전이나 비상 통로 확보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 비상로와 행사장 주변에 배수구, 환풍구 등을 봐야 하고요, 경사진 곳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볼 예정입니다.]
행사 내내 경찰은 방송 차를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안전 방송을 내보낼 예정입니다.
경찰과 안전요원이 2천여 명, 지자체 공무원이 4백 명 가까이 투입됩니다.
교통 통제도 이뤄집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은 전면 통제됩니다.
여의상류 나들목 등 인근 도로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됩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 폐쇄될 수 있습니다.
행사 종료 시엔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집중적으로 배차됩니다.
지하철 5, 9호선 등은 오후 6시 이후, 여의나루역 등을 거치는 버스 노선은 밤 10시부터 증차할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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