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급 장애로 KTX 지연…코레일 "복구 완료"
[앵커]
오늘 낮 경기도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경의선 철도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로인해 수도권 등 곳곳에서 오후 내내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측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코레일 측은 문제를 해결했다며 정상 운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대합실은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내내 열차 운행이 지연됐는데요.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철도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전기 공급은 오늘 낮 12시 반쯤 끊겼습니다.
당시 해당 구간에 있던 KTX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 175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열차 대부분은 고양기지에서 출발하는데요.
고양에서 서울 방향 철로에 문제가 있어 열차가 계속 지연됐던 겁니다.
현재는 전기 공급 문제가 해결됐고, 양방향으로 정상 운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복구가 이뤄졌다고 하니 다행인데, 주말을 앞두고 이동량이 많아서 여파가 적지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5시간 만에 전기 공급 문제를 해결한 건데요.
당초 오늘 오후 6시~7시 사이를 목표로 작업중이라고 했는데, 이 시간보다 빠르게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복구가 늦어질 경우 주말인 내일까지도 사고 여파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었는데요,
열차 운행은 점차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사고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열차 이용 전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고 집을 나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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