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면 민주당 의원은 5명이 중국에 가 있고 7명이 오늘 또 갔습니다.
중국 갈라치기에 편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민주당 의원은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은 부적절하지만 대사 한마디에 외교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추가로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습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한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의원들은 한·중 문화 교류 차원에서 사전에 예정된 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럴 때일수록 더 외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의 말도 합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방중 단장)]
"저희는 (싱하이밍 대사가) 머릿속에 없었어요. 그런 게 전혀."
오늘 추가로 방중한 민주당 의원들은 중국 정부 인사들을 만난 뒤 내일 티베트에서 열리는 현지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흘 전 베이징에 도착한 또 다른 민주당 의원 5명은 오늘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중 관계가 더 이상 악화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은 싱 대사의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중국의 지원을 받아 방문한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중국 외유 한 번 하려고 중국 돈을 받고 나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당초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도 중국 측의 초청을 받았지만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