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우리 외환 시장엔 좋은 뉴스인데, 오늘 원 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원 달러 환율은 1280.5원으로 전날보다 2원 올랐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4.3원 내려 거래를 시작했지만 소폭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이 지난해부터 긴축에 들어가자 1440원대 코앞까지 갔던 원 달러 환율은 1200원대 후반으로 떨어진 상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전망에 따라 연내 두 차례 정도 금리가 추가 인상되면 현재 1.75%p인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2.25%p까지 벌어집니다.
이런 우려에 환율이 소폭 오른 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오는 7월 한 차례만 금리를 더 올리거나,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문정희 /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9월 정도 되면 미국의 물가는 더 나아질 거고 경기는 더 나빠질 거기 때문에. 7월에 인상하고 당분간 중단되든가, 아니면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0.4% 내린 2608.54에 마감했습니다.
다음달 1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태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