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에 “국회법 좀 보세요”…‘강한 총리’ 변신한 한덕수?

2023-06-15 328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그러니까 제가 조금 더 추가 설명을 하자면,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문건 하나를 들면서 ‘이것이 당시 홍보수석실 요청으로 국정원이 만든 이명박 정부의 언론 감시 문건이다.’ 그러니까 지금 방통위원장 내정설 돌고 있는 이동관 특보의 관여 의혹, 이것을 조금 제기한 것인데. 내용은 이런데, 저 공방은 조금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저는 이것이 민주당이 어제 저 문건에 대해서 굉장한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한 건 큰 것이 있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저 질의 때문에 저는 다 날려버렸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 정도 문건을 가지고 있으면, 왜냐하면 이것이 지금 갑자기 터뜨려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는 문건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정부의 입장이 무언가를 정확하게 듣는 것이 이 발언의, 이 질문의 요지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민주당 측에서 미리, 예를 들어서 줘서. 저 한덕수 총리가 이 부분을 확인해서 당시 국정원 문건이 맞는지 이 부분만 답변을 얻어내도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한 성과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 문건 자체가 국정원에서 만든, 생산한 문건이라고 확인이 되면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가지고 나중에 이것 문제를 또 제기할 수 있는 것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고민정 의원이 너무 급했던 것이죠. 무언가 이것이 조금 한덕수 총리가 무언가 당황스러워 하고, 무언가 이런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것을 갑작스럽게 들고나온 거예요. 왜냐, 지금 한덕수 총리가 이야기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국회법에. (한덕수 총리.) 한덕수 총리가 48시간 내에 이 문건을 줘서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해요. 한덕수 총리 입장에서 보면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미리 질문을 알아서 했더라면 충분한 답변을 얻어낼 수 있었는데. 오히려 이것이 지금 48시간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 때문에 답변도 못 들어내고 괜한 이 논쟁으로 끝내버리는. 저는 아마 큰, 어떤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건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그것을 한 번에 날려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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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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