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운명의 날 다가왔다…16일 제명 여부 결정

2023-06-15 0

데이원, 운명의 날 다가왔다…16일 제명 여부 결정

[앵커]

KBL이 16일(내일) 오전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각종 채무 문제를 빚고 있는 데이원 농구단의 제명 여부를 결정합니다.

KBL의 결정에 따라 선수들의 거취문제 등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KBL은 데이원에게 마지막 보름의 시간을 줬습니다.

선수단 연봉 등 각종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제명시키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렸습니다.

5개월 째 월급을 받지 못한 데이원 선수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여 지급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데이원은 임시총회 전날까지 KBL에 어떠한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부산시와 새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뒤, BNK 은행과 '네이밍 스폰서' 협의를 해왔지만, 이 역시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데이원은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KBL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 때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KBL의 결정을 따르겠습니다."

초유의 사태로 제명될 경우, 비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는 후폭풍이 불어닥칠 전망.

소속팀이 사라지는 데이원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될지, 별도의 드래프트를 실시할지도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KBL은 데이원을 제명할 경우 부산시를 연고로 하는 새 구단을 창단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단하자마자 가입금 미납 사태를 빚고, 돈 문제로 플레이오프 출전 무산 위기까지 겪은 데이원, 1년 내내 돈에 쫓겼던 데이원이 결국 마지막 갈림길에 섰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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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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