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떼고 치르는 페루전...클린스만 감독의 새로운 실험 / YTN

2023-06-15 940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내일 남미의 강호 페루와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 선수는 일단 선발 출전이 어려워 보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페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축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모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패스 훈련과 미니 게임, 스프린트까지 소화해내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지 채 3주도 지나지 않은 만큼,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손흥민을 페루전 선발 명단에서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벤치에서 함께할 것입니다. 매일 경기에 나설 몸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볼 것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주축 손흥민이 빠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공격 자원을 시험하는 게 이번 A매치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공격진뿐만 아니라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 김영권이 부상으로 빠진 중앙수비 역시 새로운 조합을 짜야 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누군가 없다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선수들이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페루전에서는 손흥민 대신 골키퍼 김승규가 주장을 맡아 변화가 큰 선수단을 이끌게 됐습니다.

[김승규 / 축구대표팀 골키퍼 : 또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바뀐 멤버로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새로운 수비들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면서 무실점으로 경기하고 싶습니다.]

손흥민부터 김민재까지, 이른바 '차·포'를 모두 떼고 A매치에 나서는 '클린스만 호'가 새로운 플랜B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YTN 허재원 (hooa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3061517244267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