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편성' 공방…대정부질문 마지막날 격돌 예고
[앵커]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여야 지도부는 추경 편성 문제를 놓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 취임 100일을 맞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후 광주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집니다.
'경제'를 취임 100일 키워드로 내세우면서, 호남 민심 다잡기에도 나선 모습인데요.
다가오는 정기국회와 예산정국을 앞두고 시도별 주요 현안과 내년 국비 확보 방향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에 의석수는 밀리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예산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행보로 보입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당내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은 오늘 아침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경제 관련 특강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추경에 부정적 입장을 다시 나타냈는데요.
앞서 민주당은 추경 편성 요구를 제안했지만,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추 부총리 등은 부정적 답변을 내놨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김기현 대표와 합의한 정책 토론이 성사되지 않는 상황을 여당 탓으로 돌리면서 "야당 발목 잡지 말고, 먹고 사는 문제를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추경을 부인한 정부가 대책이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어 윤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만나서 비상 경제 대책을 논의하고, 여·야·정 민생경제 상설협의체 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대정부질문도 오늘이 마지막인데요.
오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를 주제로 한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여야는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노정 갈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집회·시위와 관련해 야당은 정부 대응의 적절성 문제를, 여당은 불법 시위 논란 등을 부각한단 계획입니다.
아울러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온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관련 각종 논란을 두고도 여야는 맞붙을 전망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문제도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까지 쟁점으로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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