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어제(13일),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거듭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의 입장차가 전혀 없지 않느냐며, 오염수 괴담이 2007년 광우병 괴담, 2015년 사드 괴담 같은 양상으로 흐른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이헌승 의원도 후쿠시마에서 방류하기도 전에 괴담부터 유포돼 횟집 피해가 심각하다며, 지난 3일 민주당이 부산 서면 집회를 하는 바람에 부산 횟집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보니 알프스를 통해 거르지 못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의 100배에서 2만 배까지 돼 있다며 한덕수 총리가 일본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주철현 의원도 오염수 해양 투기가 현실화하면 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입 규제를 주장해도 WTO 규정상 지켜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따졌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후쿠시마 해역에서 나오는 어종이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우리 국민이 충분히 믿을 만하다고 할 때까지 현재의 수입 금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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