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소집 이틀째 훈련에는 정상 참여
손흥민 결장에 대비해 다양한 공격 조합 시험
손흥민 회복 상태 지켜본 뒤 출전 여부 결정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기둥, 손흥민 선수가 금요일 페루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최근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증세는 가볍지만 무리한 출전은 피할 전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이 부산에 모인 첫날, 손흥민은 경기장 밖 트랙에 누워 회복 훈련만 소화했습니다.
김진수와 짝을 이뤄 가벼운 스트레칭을 했고, 후배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소집 이틀째 훈련에는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지만, 의외의 수술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고 귀국했다"며 "회복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페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탈장은 무리한 운동이 계속될 경우 장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복벽의 약한 부위로 밀려나는 증상으로, 수많은 축구 선수들이 같은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을 대비해 황희찬과 이강인을 비롯해 오현규와 문선민 등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시험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맞붙었던 3월 A매치 때와 비교해 지금 부산에 모인 대표팀은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부상이 있었습니다.]
황희찬은 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의 선봉장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넣으면 팀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끼리 잘 맞춰서 이번 두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승리하는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손흥민의 증세는 비교적 가볍고, 소집 이틀째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만큼 출전 의지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강현석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우희석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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