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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첫날…여 "싱하이밍 추방" 야 "오염수 마시겠나"
[뉴스리뷰]
[앵커]
사흘간의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늘, 여야는 특히 외교 분야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강도 높게 질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에서 한 논란성 발언을 지적하며, '제1야당 대표가 일개 국장급한테 훈계를 듣고 있었다', '민주당은 중국이라면 쩔쩔매는 DNA가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더 나아가 '추방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상습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여온 사람입니다. 싱하이밍 대사를 추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사전 통보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점을 고리로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오늘 일본은 기습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통보도 없이 그냥 한것입니까."
윤호중 의원은 기준치에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우럭을 거론하며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무위원이 없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과학적 접근'을 앞세우며 적절한 과정을 거쳐 처리된 오염수는 마실 수 있다며 맞섰습니다.
"안전 기준에 맞다면 저는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가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야권이 광우병 파동 때와 마찬가지로 괴담을 퍼뜨리며 선동하고 있다고 정부를 엄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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