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집단 탈주' 일부 검거·자수...경찰, 4명 추가 추적 / YTN

2023-06-11 210

불법 도박 혐의로 지구대에 붙잡혀 왔다가 좁은 창문 틈으로 도망친 외국인 가운데 일부가 검거되거나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압박과 설득을 번갈아 하며 남은 4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주택에서 불법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베트남 국적 외국인은 모두 23명.

10명이 지구대에서 대기하던 중 달아났는데 12시간 만에 40대 남성 1명이 다시 붙잡혔습니다.

함께 도망쳤던 다른 30대 남성도 산업단지 근처 주택가에 숨어 있다가 검거됐습니다.

이밖에 경찰서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도 각각 2명이 자수하면서, 도망친 10명 가운데 모두 6명의 신병이 확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베트남인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압박을 가하고 있고, 자수해라 이렇게….]

앞서 경찰은 주택에서 불법 도박을 하던 베트남 국적의 남녀 외국인 23명을 붙잡아 지구대로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서로 이송되길 기다리던 중, 10명이 집단으로 도주한 겁니다.

피의자들이 많고 조사실 등이 좁다 보니 하필 방범창이 없는 회의실에서 수갑을 차지 않은 채 대기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한 뼘가량만 열리는 비좁은 창틈으로 한 사람씩 빠져나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 회의실 창문이 약간 열려 있었는데 거기로 나갔어요. (약간 열려 있었어요?) 약간 열리잖아요. 환기 통하게….]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남은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망친 이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며 붙잡는 대로 출입국 당국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영상편집 : 전주영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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