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구 최대 4만8천원'…전기 아끼면 요금 차감
[앵커]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올 여름 폭염보다 '냉방비 폭탄'이 더 걱정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에 한국전력이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부터 전기를 아껴 쓴 만큼 요금을 할인해주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 시행합니다.
얼만큼 할인 받을 수 있고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 김주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옥상에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조명은 고효율 LED 등으로 바꿔 전기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력 사용을 줄인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한국전력의 에너지캐시백 제도에 참여했습니다.
6개월 간 약 1,400세대에서 15만5,100kWh를 아껴쓴 결과, 환급 최대치인 4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 세대가 내는 공용 전기요금도 1년 전보다 1만원 가량 줄었습니다.
"작년에 에너지캐시백 (참여)효과로 전기 요금 절감 효과가 높아서 올해도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이 에너지캐시백 제도가 확대 시행되는데 아파트 단지의 경우 현금으로 돌려주고, 개별세대의 경우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아낀 전력량 1kWh당 30원을 돌려주던 기존 캐시백에 더해 추가로 최대 70원을 더 돌려준다는 겁니다.
4인 가구 기준, 올 여름 작년보다 전기를 10%를 덜 쓰면 오른 전기요금을 감안하더라도 최대 1만5,080원을 차감받을 수 있습니다. 20%를 아끼면 3만2,130원, 30% 절감시 전기요금 4만8,760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캐시백은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 또는 한전 고객센터 전화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다음 달부터는 한전 사업소에 방문 신청도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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