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도심 불법집회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9일) 아침 8시부터 서울 대림동 건설노조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의 개인 컴퓨터와 업무 수첩 등을 압수하는 등 지난달 16일과 17일 1박 2일 집회 등 건설노조의 지난달 집회 3건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건설노조가 1박 2일 동안 야간 집회를 연 것을 불법집회로 보고 장옥기 위원장 등 20여 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네 차례 요구했지만, 노조는 노동절 분신해 숨진 양회동 조합원의 장례 절차가 끝나야 자진 출두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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