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는 생활이자 안보, 풀 수 있는 규제 모두 풀라”

2023-06-08 898

“반도체 전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 전쟁이며 국가 총력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 전 세계에서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반도체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한 말이었다.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는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20여년간 세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국 추격과 미·중간 패권 경쟁 심화로 그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는 게 윤 대통령의 인식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회의 내내 반도체를 필두로 한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다자 정상회의에 가면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와 양자 회담을 원하고,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로 손짓을 하는데 왜 그렇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건 다 우리가 가진 기술, 다시 말해 기업의 경쟁력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는 우리의 생활이고 안보고 우리 산업 경제 그 자체”라며 각 부처 장관에게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를 없애달라”, “풀 수 있는 규제는 모두 풀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왜 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했겠나. 첨단 디지털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도 빨리하게 해주시고, 자금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제도를 잘 설계해달라”고 주문했다.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두고는 “학생 전체가 디지털 인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849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