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보석으로 풀려나 정상 출근하면서 유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오늘(8일) 오전 박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용산구청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박 구청장이 아침 7시 20분쯤 출근한 것으로 확인되자, 유가족 측은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구청장실 방문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막는 구청 직원들과 유가족 측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며 문 잠금장치 등 시설물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어제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납입 등의 조건으로 박 구청장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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