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화물차에 치인 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화물차량이 경운기를 들이받으면서 경운기 운전자가 강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고 유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동덕여대 캠퍼스 안, 앞범퍼가 떨어져 나간 화물차가 견인차에 이끌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벽에는 추모 메시지가 붙고, 그 앞에는 하얀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사흘 전 아침, 20대 대학생이 쓰레기 수거용 화물차에 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추모 공간이 생긴 겁니다.
피해 학생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이틀 만인 어제저녁 결국 숨졌다고 학교 측은 밝혔습니다.
사고를 낸 80대 화물차 운전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캠퍼스의 언덕 위에 있는 쓰레기 수거장에 후진해 올라갔다가 내려오며 미끄러졌다고 진술했습니다.
화물차는 왼편으로 쓰러지고, 경운기 화물칸은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경북 성주군 성주대교에서 50대 여성 B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운기를 몰던 50대 남성은 낙동강에 빠져, 사고 2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저녁 8시 10분쯤에는 경기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고덕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3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사고를 피하려 급하게 멈춰 서면서, 2차로 이중 추돌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사고로 맨 처음 앞차를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승용차 셋, 나머지 SUV 2대 같은데요. 전방주시 태만이에요. 정확한 거는 조사관이 조사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충남 천안에서는 집진기 공장에 불이 나면서 일부 건물이 불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집진기 공장에서 일어난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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