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안보리 재진입…180개국 지지 속 재선출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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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했던 대로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180개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대북 제재와 관련한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처버 커러쉬 / 유엔 총회 의장]
"대한민국, 180표입니다."
유엔본부 총회에서 열린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선출이 확정된 우리나라에게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투표 참여 192개국 중 93%에 달하는 180개국의 찬성을 얻어 11년 만에 안보리에 다시 입성했습니다.
1991년 유엔 가입 이래 3번째입니다.
[황준국 / 주유엔 대사(채널A 통화)]
"재외 공관망을 통해 많은 교섭을 지난 1년간 했고요. 180표 정도를 목표로 했는데 다행히 달성돼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은 주요 이슈에 대한 투표와 발언, 회의 소집 등의 권한을 가집니다.
특히 대북 제재와 관련해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 일본과의 3각 공조 강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가 여전히 한계로 지적됩니다.
[황준국 / 주유엔 대사(채널A 통화)]
"중국과 러시아도 저희한테 찾아와서 축하한다고 인사를 했고요.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계속 접점을 찾아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1월부터 임기 2년의 비상임 이사국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올해 10월부터 모든 회의에 참관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혜리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