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조직인 '김수키'가 국내 안보 전문가 여러 명에게 해킹 메일을 보내 계정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수키가 안보 전문가를 사칭해 전·현직 고위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150명에 대해 해킹을 시도하고, 이 가운데 9명의 계정을 탈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키는 새 정부 출범 전후인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논문 작성에 도움을 구한다는 메일을 보내며 접근한 뒤, 피해자가 열 수 없는 첨부 파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면서 파일을 열려면 인증이 필요하다며 가짜 사이트 링크를 보내고, 피해자가 계정 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수법으로 주소록과 첨부 문서 등을 빼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김수키가 새 정부 출범 기간, 안보 전문가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부 주요인사의 대외활동과 안보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과 5월, 10월에도 김수키가 기자와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을 사칭해 안보 전문가 40여 명의 계정 정보를 탈취한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촬영기자 : 심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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