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1년만에 안보리 재진입 도전…선출 유력
[뉴스리뷰]
[앵커]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출 여부를 결정하는 유엔총회 선거가 오늘 밤 치러집니다.
선출되면 역대 3번째 안보리 진입인데요.
선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정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에서 활동할 비상임이사국을 뽑는 선거가 오늘 밤 치러집니다.
지역별로 활동 국가를 안배하는데, 아태 그룹에서는 한국이 단독 후보로 나섭니다.
선출을 확정지으려면 유엔총회 192개 회원국의 3분의 2, 128개국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서방 대 중국·러시아 분열 구도 속에 한국이 압도적 몰표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일부 반대를 뚫고 128표 이상을 얻는다면 한국은 11년 만에 역대 3번째로 안보리에 진출하게 됩니다.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책임지는 가장 강력한 유엔 기구인 안보리에 30년간 세 번이나 진출하는 건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또 내년 1년간은 상임이사국인 미국, 지난해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일본과 함께 안보리에서도 한미일 삼각 공조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아프리카 비상임이사국 두 자리에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한 자리에는 가이아나가 경합 없이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다만 동유럽만 한 자리를 놓고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리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한미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