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름 바꾸나…‘이재명 당’ 변신 길닦기?

2023-06-05 71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저 때가 벌써 8년 전이네요. 이현종 위원님. 오늘 저희 채널A 단독 취재 내용 중의 하나가, 물론 검토 이야기입니다만. 당명까지 바꿀 수 있다. 그만큼 혁신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이런 의미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요. 왜 당명을 바꾸죠? 저는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것이 예전에 할 때 이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말은 참 좋은 이야기인데. 이 더불어민주당, 이것이 이제 당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씨를, 그 통혁당 사건 관련. 그분을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쓴 책에 ‘더불어 숲’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주 일부의 주장은 이것이 이제 김일성의 전기 그 ‘세기와 더불어’ 거기에 또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 등등. 그런데 참 이게,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것이 이렇게 예전부터. 원래 민주당이 있었어요. (그렇죠.)

그러다가 더불어민주당, 이런 형태를 했는데. 그렇다면 왜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을 바꾸겠다는 것인지? 그러면 이제 어떤 면에서 보면 지금 이 이래경 이사장의 임명이나, 이재명 대표의 행보로 볼 때는 확실히 이재명 대표의 색깔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거든요. (혁신위원장의 이름. 혹은 당명 변경 이 두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그렇죠. 그러니까 이 이래경 위원장의 노선을 보면 지금 있는 진보당의 노선하고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왜냐하면 진보당이 주장하고 있는 부분하고, 이래경 위원장이 주장하는 부분하고 상당히 일치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면 지금 민주당은, 어떤 면에서 보면 조금 더 중도 쪽으로 와야 하는데, 더 좌쪽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지금 논란도 있는 것이죠.

왜냐, 지금 이 이래경 이사장 이런 분을 지금 혁신위원장으로 세운 이유가. 더군다나 거기에 전권을 주고 당명까지 변경시키겠다고 하면 지금보다 더 어떤 면에서 보면 이제 ‘좌쪽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런 이제 우려가 있는 것이거든요. 과연 그것을 민주당이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수용할 수 없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민주당의 전통이라는 것이 그래도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고, 그래도 중도와 이 진보 쪽을 아우르는 정당의 모습이었는데. 그런데 지금 이래경 이사장의 저 모습을 보면 지금 있는 진보당과 똑같은 노선을 걷고 있다고 하면. 그러면 진보당과 별 차이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확실히 이제 본인 위주로 당을 이끌겠다는 이것이 선 게 아닌가. 예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었던 더불어민주당을 탈색을 하고, 이제 이재명의 민주당. 이것으로 이제 가기 위한 그런 어떤 전초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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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