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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위에 '보이지 않는 손'? 국민의힘 실세 논란 [Y녹취록] / YTN

2023-06-05 36

"핵심 의사 결정"… 국민의힘 '5인회' 존재 관심
'친윤' 이철규·박수영·박성민 등 5인회 거론
이준석, 5인회 논란 참전…"다른 명단 공개할 것"
국민의힘, 최고위 위에 '보이지 않는 손' 있나?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임경빈 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숨은 실세 찾기. 마치 숨은 그림과도 같은 숨은 실세 찾기로 저희가 키워드를 꼽아봤습니다. 국민의힘 얘기입니다. 때아닌 실세 논란이 불거졌어요. 일단 시작을 한 것은 이영호 의원이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당내 5인회가 있다. 이 파장이 계속 퍼지고 있어요. 물론 이영호 의원은 사과 글까지 올렸습니다마는 쉽게 가라앉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임경빈> 일단 숫자를 중심으로 해서 비선실세가 있다는 얘기가 여당에서 제기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부담이죠. 그런데 그전에도 박근혜 정부 때를 떠올려 보시면 7인회 같은 별도의 조직이 있다든지, 혹은 십상시가 청와대를 주무르고 있다든지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여당 내 분란이 시작되고 이랬던 이력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5인회라는 명칭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여당 내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이례적으로 이용호 의원 정도 되는 재선 의원급의 무게감 있는 인사가 말을 했다가 그걸 다시 되감아서 거둬들이는 경우는 굉장히 쉽지 않은 건데 이례적 사과까지 나왔을 정도로 당내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본질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용호 의원이 이 얘기를 제기하게 된 것도 재선 의원급으로 아마 최고위원회에 출마하지 않겠느냐. 지금 공석으로 되어 있는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리. 그런데 출마 안 하는 이유를 밝히면서 최고위원 회의 자체가 유명무실화되어 있다. 별도로 의견을 모으고 의사결정을 하는 조직이 따로 있다. 그게 5인회다라는 얘기를 하다 보니까 나온 거거든요. 그러면 그렇다는 얘기는 결국 당내에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돼야 되는 최고위원회의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혹은 별도의 조직에서 의결된 내용을 사실상 그냥 추인하는, 그러니까 통과의례 정도로만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다 보니까 그러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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